[단독]연세대, 개인정보 1만명 유출…1주 전에도 해킹 의심사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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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22 14:48
입력 2026-10-22 14:48

텔레그램에 “연세대 웹쉘 접속권 판매” 게시글
연세대 “상황 인지 후 점검…별도 피해 없었다”
학교 홈페이지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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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돼 재학생 등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연세대 정보통신처는 22일 ‘개인정보 유출 안내’를 통해 “연세포털서비스에 대한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일부 구성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누리에 있는 무인증명발급기. 2026.10.22. 연합뉴스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돼 재학생 등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연세대 정보통신처는 22일 ‘개인정보 유출 안내’를 통해 “연세포털서비스에 대한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일부 구성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누리에 있는 무인증명발급기. 2026.10.22. 연합뉴스


외부 해킹으로 학내 구성원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연세대에서 일주일 전에도 사이버 침해 의심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연세대 웹사이트의 ‘웹쉘’ 접속권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등장해 대학 측이 확인에 나섰다. 웹쉘은 공격자가 서버 내부에 심어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악성 스크립트다.

이 대화방에는 연세대 도메인을 쓰는 모든 웹사이트에 웹쉘을 심어 두고 그 접근 권한을 300달러(약 39만 7000원)에 판매한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틀 뒤인 16일 대학 측은 해당 대화방 캡처본을 첨부한 메일을 학내 구성원에게 보내 “단순 금전 취득을 목적으로 한 광고성으로 보이나, 근래 침해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웹사이트에 특이사항이 없는지 보안점검을 실시하라”고 알렸다.

연세대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인지한 뒤 점검한 결과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그 당시에는 별도의 해킹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이날 ‘연세포털서비스’에 대한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일부 구성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정보 유출은 지난 20일 오후 7시 41~43분과 21일 오전 10시 4~11분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정보로는 학내 구성원 1만여명의 학번·직번,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신분 코드, 최종 로그인 IP와 일부 시스템 관리정보 등이 포함됐다.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개인의 고유 식별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대학 측은 이러한 정황을 확인해 공격자의 IP와 정보 유출 경로를 차단하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유출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교육부에도 각각 신고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 항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연세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사고 발생 사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구성원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회하·손지연 기자
세줄 요약
  • 외부 해킹으로 1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 일주일 전 웹쉘 판매 의심 정황 포착
  • 학교, 차단·신고·보안점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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