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른거 다 토해냈네” 삼전 -4%·하이닉스 -6% 급락…코스피 3%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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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10-22 14:43
입력 2026-10-22 14:43

전날 급등분 반납…코스피 다시 55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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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
코스피, 하락 출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 초반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10.22 뉴스1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 상승분을 반납한 채 급락하고 있다. 이렇다 할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에 밀리면서 코스피는 3% 넘게 하락하며 다시 5500선으로 내려앉았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3% 하락한 5515.9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14% 하락한 5670.11로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전날 급등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날 장 초반 소폭 상승한 뒤 하락 전환하며 급락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4.70% 하락한 21만 3000원까지 밀렸으며 SK하이닉스는 6.96%까지 낙폭을 키웠다.

인공지능(AI)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에서 전날 급등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간밤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고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전망치를 제시하며 기술주 투심이 회복됐다.

그러나 하루 앞서 급등하며 뉴욕증시의 상승을 선반영한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8억원, 기관은 231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4575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날 새벽 메타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고 AI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AI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였지만, 투자를 늘린 탓에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 전환한 것도 기술주를 위축시켰다.

‘삼전닉스’와 동반 상승했던 삼성전자우(-3.83%)와 SK스퀘어(-4.11%), 실적 기대감에 최근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4.50%)과 연이은 수주 소식으로 매수세가 붙었던 삼성전기(-2.48%), 삼성바이오로직스(-3.81%), 현대차(-3.23%), KB금융(-1.68%)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분과 메타의 실적을 소화하며 코스피는 되돌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개별 기업의 성과가 AI 투자 전반의 수익성을 입증하지는 않는 만큼 빅테크의 실적 시즌 내내 시험 구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54% 하락한 764.69를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4.17%), 에코프로(-6.71%), 에코프로비엠(-9.66%), 주성엔지니어링(-8.54%)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세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반도체 투톱 약세
  • 코스피 3.83% 하락, 5500선으로 재차 후퇴
  • 외국인·기관 매도, AI 수익성 우려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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