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최고 유학도시 2년 연속 1위…닷집, 외국인 인재 ‘채용 전 검증’ 솔루션
수정 2026-10-22 09:43
입력 2026-10-22 09:41
세줄 요약
- 서울, 세계 최고 유학도시 2년 연속 1위 기록
- 메이커런스, 외국인 인재 채용 전 검증 솔루션 운영
- 1~6주 실무 프로젝트로 직무 역량 사전 확인
주식회사 메이커런스(대표 이재석)는 국내외 기업과 외국인 구직자가 채용 전 1~6주간의 실무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직무 역량을 사전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검증 솔루션 ‘닷집(dot.zip)’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외국인 인재 채용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닷집’은 기업과 지원자가 채용 예정 포지션의 실제 업무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뒤, 그 과정과 결과물을 바탕으로 최종 채용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 간 거래(B2B) HR 솔루션이다.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들의 국내 취업과 정주 연계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2026년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30만 7,464명으로 사상 처음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서울은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세계 최고 유학도시’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선 기업들의 외국인 인재 채용 수요도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기업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찾고 실제 직무 역량을 사전에 확인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78.4%가 외국인 유학생 및 구직자 채용 의향을 보인 반면, 응답 기업의 75.9%는 채용 정보 접근과 적합 인재 탐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커런스의 ‘닷집’은 기업이 현업에서 실제 필요한 업무를 1주에서 6주 단위의 프로젝트로 설계하면 외국인 인재가 이에 지원하고, 기업이 프로젝트 참여 지원자를 직접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발된 지원자는 정해진 기간 동안 기업이 설계한 실무 과업을 수행하며, 기업은 주차별 업무 보고와 결과물, 커뮤니케이션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며 외국인 인재의 실질적인 업무 수행 능력과 협업 방식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검증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직무 적합도, 커뮤니케이션, 모티베이션 등 이른바 ‘3핏(Fit)’을 중심으로 수행 과정이 정리된 역량 리포트가 제공된다.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채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진행 전 NDA를 체결하고 최종 채용이 결정될 경우 비자 행정 서비스도 연계한다.
닷집은 기업의 활용 목적에 따라 ‘글로벌 태스크형’과 ‘인재검증형’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태스크형은 해외 시장과 경쟁사 조사, 현지 고객 관점의 제품 분석, 현지 인플루언서 발굴, 글로벌 마케팅 콘텐츠 기획, 콘텐츠·디자인 현지화, 해외 시장 데이터 수집 등 기업이 필요한 글로벌 업무를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수행하는 방식이다.
인재검증형은 채용을 염두에 둔 졸업 예정자나 졸업자와 일정 기간 실제 업무를 진행하고 수행 과정과 결과를 평가한 뒤 채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부터 외국인 인재 채용 과정에서 업무 적합성을 사전에 확인하려는 중견·대기업까지 기업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닷집은 2025년 B2B 솔루션 출시 이후 등록 기업 1,000개사를 넘어섰다. 2026년 9월 기준 등록 프로젝트는 2,500건, 검증 완료 프로젝트는 2,000건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로젝트 검증 이후 채용 전환율은 약 85%이며, 평균 90일가량 소요되던 채용 기간도 7~20일 수준으로 줄었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금융사, 대학, 정부기관 등이 닷집(dot.zip)을 활용하고 있다.
메이커런스 이재석 대표는 “채용의 본질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것이다. 서울이 세계 1위 유학도시로 자리 잡았지만, 외국인 인재와 실제 업무를 미리 경험하여 검증하는 채용 방식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닷집은 채용 전 실무 검증을 통해 기업의 채용 부담을 낮추고, 외국인 인재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직접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 유학생 유치의 양적 성장을 실제 취업 연결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이커런스는 향후 글로벌 인재의 목표와 경험, 기업의 요구사항을 데이터화해 알맞은 인재를 추천하는 AI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증가세가 수도권을 넘어 지역 대학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대학·지자체와 연계한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연계 사업도 더욱더 확장해 나아갈 예정이다.
한편 메이커런스는 서원대학교가 운영하는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선정 기업이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의 도약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정부 대표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최대 2억 원)과 함께 주관기관 특화 프로그램을 종합 지원한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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