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10월 중 전 국경선서 대남 확성기 가동…정당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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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수정 2026-10-21 19:41
입력 2026-10-21 19:40
세줄 요약
  • 10월 중 전 국경선 확성기 가동 경고
  • 우리 군 경고방송·사격을 도발로 규정
  • 국경선 영구화·요새화 강조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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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정천,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 시찰
북한 박정천,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 시찰 박정천 북한 국방성 고문이 지난 20일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의 주요 지점들을 리일환 노동당 비서와 김여정 당 부장, 인민군 총참모부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이달 중 남북 접경지역 전역에서 대남 심리전 확성기를 가동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부장은 21일 담화를 통해 “우리의 전술적 사냥조들은 새로운 진지들을 차지하고 있으며 10월 중으로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가장 정당한 조치이며 적합한 대응으로 된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최근 북한 국경선화 작업에 대응하고 있는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문제 삼았다. 그는 “무장 괴한들은 오늘도 적어도 두곳에서 확성기 경고도발 방송과 경고사격을 가하며 갈개였다”며 “우리가 만약 오늘과 같은 경우 적을 향해 마주 경고사격을 한다고 치자. 국경의 정세는 상상할 수 없이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높은 자제력을 가지고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적의 경고사격 도발이 경고성을 넘어 실제적인 우리의 령토안전, 장병들의 신변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면 우리 국경장병들은 리성을 잃은 무장깡패들을 사정없이 처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장은 이날 박정천 국방성 고문과 함께 군사분계선(MDL) 일대 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한 사실도 재확인했다. 그는 조선중앙통신이 앞서 시찰 날짜를 잘못 보도했다며 “나는 전날이 아닌 바로 오늘 21일 새벽에 국경의 여러곳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경은 분명히 가로막혀있었고 점점 더 요새화되여가고 있다”며 “국가수반은 세상에서 가장 너절하고 추악한 적과 국경을 마주하고있다는 사실은 끔찍한 비극이며 따라서 그 국경선은 영원히 넘지 못할 영구적인 선이 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이 남북 간 국경선의 영구화를 강조하면서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까지 예고한 것은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고착화하는 동시에 접경지역에서 대남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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