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패트리엇 이전 승인 거부

최재헌 기자
수정 2026-10-21 01:03
입력 2026-10-20 21:40
스타링크 차단 이어 또 종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타링크’ 통신망 제한 논란에 이어 유럽 등 동맹국이 보유한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이전 승인마저 미루며 종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등을 인용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우방국이 보유한 패트리엇 일부의 이전 승인을 지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산 무기를 제3국에 넘기려면 미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인데, 헤그세스 장관은 요청을 공식 거부하지는 않았으면서도 실무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인도를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WP에 “미사일 재고가 두어 발에 불과해 영공 방어망이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밤사이 이어진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습 당시 미국의 사전 경보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제트추진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F-16 전투기까지 투입하고 있지만, 잦은 출격으로 보유 기체의 절반가량이 유럽에서 정비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의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미국이 패트리엇을 공급하면 30일간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젤렌스키는 상황을 별로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협상할 다른 누군가를 내세울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중국·러시아의 3국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푸틴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협상할 수 있다고 화답하면서 당사국인 우크라이나가 종전 논의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세줄 요약
- 패트리엇 이전 승인 지연, 우크라 방공 지원 차단
- 젤렌스키, 미사일 공급 시 러 정유시설 공격 중단 제안
- 미·러·중 정상회담 거론, 우크라 배제 우려 확산
2026-10-21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의 패트리엇 우크라이나 이전을 승인했는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