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코바니 다음은 테믈린… 韓, 체코 원전 추가 수주 시동

강주리 기자
수정 2026-10-20 18:14
입력 2026-10-20 18:14
김정관 “테믈린 3·4호기도 한국 참여 기대”
체코 정부 “한수원이 해주면 시너지 날 것”연내 4차 두코바니 이행점검 협의체 가동
EU 원전시장 진입 규제에 체코 협조 요청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한 한국이 테믈린 원전 3·4호기 추가 수주에도 시동을 걸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체코 측에 테믈린 원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유럽연합(EU)의 원전시장 진입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2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제3차 두코바니 이행점검 협의체 화상회의를 열고 원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체코의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려면 대형 원전이 필요하다”며 “두코바니에 이어 테믈린 3·4호기에서도 한·체코 원전 파트너십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체코 남부에 위치한 테믈린 원전은 현재 1·2호기가 가동 중이며, 3·4호기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체코 발주사 EDUⅡ와 두코바니 5·6호기 건설 계약을 체결하면서 테믈린 3·4호기 우선협상권 확보 옵션도 포함했다. 다만 추가 건설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테믈린 원전은 체코 남부에 위치한 원전으로 체코 정부는 추가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4호기 건설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발판으로 테믈린까지 수주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체코 원전 발주처인 EDUⅡ와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계약하면서 테믈린 3·4호기 건설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받는 옵션도 포함했다. 다만 테믈린 3·4호기 건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4월 방한한 토마쉬 에흘레르 체코 산업부 원자력·신기술 실장은 “한수원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제안을 받았다”며 “두코바니 5·6호기와 테믈린 3·4호기 신설 프로젝트를 모두 한수원이 수행한다면 반드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국 장관은 한수원이 수주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일정대로 진행 중임을 확인하고, 적기 이행을 위한 현지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점검했다.
김 장관은 지난 3월 발표된 EU 산업가속화법안이 한국 등 비EU 국가의 원전시장 진출을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전달했다. 유럽의 원전 공급망이 약화된 만큼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체코 측에 규제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요청했다.
양국은 연내 한국에서 제4차 두코바니 이행점검 협의체와 원전 기업 간 협력 행사를 열고 두코바니·테믈린 등 원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세줄 요약
- 두코바니 수주 발판으로 테믈린 추가 진출 추진
- 체코, 한수원 참여 시 두 사업 시너지 기대 표명
- 한국, EU 원전시장 규제 완화 협조 요청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한국이 두코바니 원전 계약 시 확보한 것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