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이나 공관원 일부 철수 결정…“전향적 조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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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수정 2026-10-20 15:08
입력 2026-10-20 15:07

외교 갈등 속 추가 조치…대사대리·영사 인력은 현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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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이나 공관원 일부 철수
정부, 우크라이나 공관원 일부 철수 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친 공습 위협이 상존해 안전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 공관원 일부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 공관원 일부를 철수하기로 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조치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의 전향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친 공습 위협이 상존해 안전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공관원 일부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외교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추가 대응이다. 정부는 그동안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초치와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입장을 전달해 왔으나,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철수가 외교적 항의의 의미를 담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미 다양한 방식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다”며 “전향적 조치가 없다고 판단했고, 공습 위험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적인 외교 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한·우 양국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우크라이나 측이 진정성을 갖고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지 교민 보호 업무는 유지된다. 박 대변인은 “대사대리와 필수 인력은 현지에 잔류할 것”이라며 “현지 국민들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안전 공지 전파, 일일 안전 점검, 대피 희망자 지원 등을 지속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세줄 요약
  • 우크라이나 전향 조치 부재로 공관원 일부 철수 결정
  • 전역 공습 위협 상존, 공관 안전 확보 어려움 판단
  • 대사대리·필수 인력 잔류, 교민 보호 업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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