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현미경 심사로 예산 30억 절감…“재정 효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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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10-20 13:32
입력 2026-10-20 13:32
세줄 요약
  • 41개 사업 정비로 약 30억원 예산 절감 추진
  • 시책일몰심의위 첫 심의로 타당성 재점검
  • 절감 재원은 민생 지원과 성장 사업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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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불필요한 사업 예산 조정을 통해 30억원의 재원을 사전 절감했다.

시는 추진 중인 시책과 사업의 필요성·중복성·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총 41개 사업을 정비해 약 30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최근 ‘2026년 시책일몰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 대상 19개 사업 가운데 11개 사업은 일몰하고, 6개 사업에 대한 일부 감액, 2개 사업 존속을 결정했다.

주요 일몰 대상은 영일만친구 야시장 운영 관련 사업과 대학진학박람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 전략산업 특화 전시회 기획 공모전 등이다. 부서 자체 일몰 24개 사업에 더해 총 41개 사업이 정비 대상으로, 예산 절감 예상액은 약 30억원이다.

심의는 박용선 시장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밝힌 ‘재정 효율화와 절감한 재원을 활용한 민생 지원’ 기조 아래 시행됐다. 관행적·비효율적 지출을 정비하고, 한정된 재원은 시민 생활과 민생 사업에 집중한다는 취지다.

시는 그동안 관련 조례에 따라 부서 자체 검토로 사업 일몰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일몰 타당성을 검토했다. 시는 심의 결과와 부서 자체 일몰 내역을 예산 부서와 공유해 2027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절감한 재원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과 지역의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배용수 부시장은 “시책 일몰은 변화하는 행정 수요와 사업 성과를 반영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 정비 결과를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재원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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