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전처 흉기 공격 60대…범행 동기 묵비권

한상봉 기자
수정 2026-10-20 12:16
입력 2026-10-20 12:16
피해자 의식불명 위중…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경기 분당경찰서는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한 A(6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5분쯤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전처 B(60대)씨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출근하려고 문을 연 B씨를 집 안으로 밀고 들어가 흉기로 공격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 딸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약 2시간 뒤 서울 중랑구에 있는 B씨 언니의 집 앞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와 처형의 집을 찾아간 이유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체포 당시 발견한 흉기와 둔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B씨는 지난 7월 해외에서 귀국한 A씨가 집으로 찾아오거나 가족 모임을 요구하자 불안감을 느껴 범행 사흘 전인 16일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정식 사건 접수와 임시 숙소 제공 등을 안내했으나 B씨 측이 원치 않아 스마트워치 지급과 순찰 등 안전조치만 했다.
B씨는 이후 지인과 친척 집에 머물다 18일 귀가했으며, 다음 날 출근길에 공격당해 스마트워치의 긴급호출 버튼도 누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세줄 요약
- 전처 집 앞에서 기다리다 흉기 공격
- 신변보호 요청 뒤에도 위중한 피해자
- 체포된 60대, 범행 동기 묵비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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