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0.8%뿐… SK하이닉스 72명 늘고 현대차 25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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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10-20 00:10
입력 2026-10-19 23:59

직원 86만명 중 미등기임원 7137명
‘최다’ 삼성전자, 1명 늘어난 1108명

국내 100대 기업에서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21명당 임원 1명꼴로, 최근 5년간 0.8%대에 머물렀다. 기업별로는 SK하이닉스가 1년 새 임원을 가장 많이 늘린 반면 현대차와 LG전자는 임원 수를 줄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26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미등기임원은 7137명으로 지난해보다 109명(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86만 1076명에서 86만 2163명으로 0.1% 늘었다. 전체 직원 중 임원 비중은 지난해 0.82%에서 올해 0.83%로 소폭 높아졌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120.8명이었다. 다만 이는 실제 승진 확률이 아닌 직원 중 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수치다.

임원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지난해 203명에서 올해 275명으로 72명(35.5%) 증가했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순증가 인원 109명의 66.1%에 해당한다. 반면 현대차는 476명에서 451명으로 25명, LG전자는 306명에서 287명으로 19명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1108명으로 임원 수가 가장 많았다. 100대 기업 가운데 임원이 늘어난 곳은 52곳, 줄어든 곳은 38곳이었으며 10곳은 지난해와 같았다.

업종별 격차도 컸다. 증권업은 직원 39.8명당 임원 1명으로 임원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유통업은 직원 320.3명당 임원 1명에 그쳤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과 사업 확장에 발맞춰 임원 조직을 확대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기존 규모를 유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고 분석했다.

민나리 기자
세줄 요약
  • 국내 100대 기업 임원 비중 0.83% 수준
  • SK하이닉스 임원 72명 증가, 증가분 주도
  • 현대차·LG전자 임원 감소, 업종 격차 확대
2026-10-20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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