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대남 확성기방송 재개 검토”

백서연 기자
수정 2026-10-19 19:50
입력 2026-10-19 18:48
“이재명 정부 대결책동, 윤 정부 능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지금 남부국경의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대한국확성기방송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우리는 주권수호를 말로 하지 않는다’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장은 “한국군부깡패들의 무모한 객기에 의해 남부국경선일대에는 살벌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며 “지난 8월부터 확성기 경고방송 도발과 함께 남부국경 차단 물공사에 동원된 우리 인원들이 ‘월선’ 했다고 근거 없는 트집을 걸면서 자동보총과 대구경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가해 우리 군인들의 신변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1일부터 10월 17일 현재까지 감행된 확성기 경고방송 도발은 무려 2870차, 경고사격을 201차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확성기 경고방송 도발이 잦은 곳으로 육군 2군단 7·15 보병사단, 3군단 21·22 보병사단을 꼽았다. 경고사격 도발이 잦은 곳으로는 3군단 21보병사단 비무장지대 278헌병초소를 거론했다.
김 부장은 “제반 사실은 집권 초기부터 ‘화해’와 ‘평화’를 제창하며 ‘유화적인 모습’을 연출하려던 이재명정부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이 오히려 노골적으로 반공을 고취하던 악질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사태에 대처해 우리 군사지도부는 선제적이며 제압적인 조치로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전술적 타격수단들을 전 남부국경선부근에 증강 배치하는 문제와 대한국확성기방송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하고 적합하다고 간주되는 이여의 조치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서연 기자
세줄 요약
- 남부국경 불안정 주장과 확성기 재개 검토
- 한국군 경고방송·경고사격 도발로 규정
- 전술적 타격수단 배치 등 추가 조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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