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닥” ‘삼전닉스’ 쓸어담았는데…“비중 줄이고 ‘이것’ 담아라” [내가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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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10-19 17:42
입력 2026-10-19 17:42

코스피 -7% 급락에 ‘삼전닉스’ 4조 5000억 순매수
NH아문디자산운용 “‘삼전닉스 이익 추정치 정체”
“반도체 대형주 덜고 ‘소부장’ 확대…보험·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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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마감
코스피 상승 마감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마감했다. 2026.10.19 뉴시스


최근의 코스피 폭락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삼전닉스’ 저가 매수에 나서 일부 차익 실현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코스피 반등 국면에서 ‘삼전닉스’의 비중을 줄이고 소부장 비중을 늘리라는 제안이 나왔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NH-Amundi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설정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가 최근 2개월 연속 정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CIO)은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며 “상승 시기나 속도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과 펀드 운용을 맡은 최치현 주식운용2본부 차장 등이 참석했다.

박 부문장은 최근 국내 증시 급락에도 코스피가 5000대에서 저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거의 1배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며 “상승 시기나 속도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5000대 수준은 바닥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5768.01에 마감했다. 지난 15일 7% 넘게 급락해 5554.22까지 밀렸지만, 16일 2.05% 오른 데 이어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오르며 반등했다.

박 부문장은 또한 ‘AI 고점론’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부문장은 “AI 에이전트 확산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AI 사이클은 이제 본격화하는 단계”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삼전닉스’ 등의 실적 안정성이 확인되고 배당이 확대되면 증시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에서 ‘삼전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비중 일부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AI 반도체의 반등 과정에서 반도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최치현 주식운용2본부 차장은 “AI 업종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지만 성장을 이끄는 AI에 대한 집중도를 낮출 구간은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전공정 장비 관련 업종과 기판 업종에서 높은 비중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장은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정유·가스 업종과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되는 보험주에서 추가 수익을 얻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7%대 급락한 지난 15일 삼성전자를 2조 3950억원, SK하이닉스를 2조 141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7000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갔던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총 5조 2820억원, SK하이닉스를 3조 7450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18일과 19일 코스피가 반등하자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혹은 ‘탈출’에 성공했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개인, 급락장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수
  • NH아문디, 반등 국면엔 대형주 비중 축소 제안
  • 소부장·정유·보험주로 자금 이동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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