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범’ 최충락 보호관찰 기관 압수수색…범행장소 사전 답사 확인 안돼
강남주 기자
수정 2026-10-19 14:39
입력 2026-10-19 14:39
세줄 요약
- 보호관찰 기관 압수수색, GPS·상황일지 확보
- 사전 답사 정황 미확인, 계획범죄 가능성 수사
- 휴대전화 포렌식·동기 규명, 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경찰이 흉기 난동범 최충락(59)의 보호관찰 담당 기관을 압수수색했지만 최충락이 범행 장소를 사전에 답사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최충락의 휴대전화 분석과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준비 과정과 동기를 규명할 방침이다.
인천 남동경찰는 지난 17일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를 압수수색해 최충락의 전자발찌 GPS 위치정보와 보호관찰 상황일지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최충락이 2019년 출소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을 담당해 온 기관이다. 최충락은 과거 살인미수 사건으로 복역한 뒤 법원으로부터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아 2029년까지 전자감독 대상자로 관리되고 있었다.
법무부는 전자감독 대상자를 재범 위험 등에 따라 4단계로 나누는데, 최충락은 두 번째로 낮은 ‘집중’ 등급으로 관리됐다. 관리 등급에 따라 보호관찰관 면담 주기와 감독 방식이 달라진다.
경찰은 최근 3개월간 GPS 기록을 분석했으나 최충락이 범행 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사건 현장을 미리 찾은 흔적은 확인하지 못했다. 담당 보호관찰관 조사와 상황일지에서도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음을 추정할 만한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그러나 최충락이 범행 당일 오전 자택에서 나서기 전 흉기를 챙겼고, 범행 당시 흉기를 양손에 고정시킨 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점 등을 들어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흉기를 준비한 시점과 범행 장소를 선택한 경위, 사전 준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최충락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최충락이 일면식 없는 시민들을 공격하고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을 골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검사 필요성을 살펴보고 있다.
마약류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최충락의 소변과 모발, 체포 당시 가지고 있던 우울증 약을 감정한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부터 약 5분간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에서 시민 10명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병원 측 신고로 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한 불만을 사회에 알리고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강남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