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연승 KIA, 플레이오프가 보인다...2차전서도 LG 6-3 격파
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18 17:19
입력 2026-10-18 17:19
세줄 요약
- KIA, 준플레이오프 2차전도 LG 제압
- 1회 5득점 폭발, 초반 승부 사실상 결정
- 올러 호투와 불펜 안정으로 2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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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무시무시한 화력쇼를 펼치며 LG 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KIA는 18일 전남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를 6-3으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KIA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77.9%를 잡았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9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7번이나 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패 후 3연승을 거둔 팀은 두산 베어스 뿐이다. 두산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2013년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IA는 1회부터 올시즌 공동 다승왕에 오른 LG 선발 임찬규를 맘껏 두들겨 5점을 뽑아냈다. 1사후 박재현이 우전안타를 터뜨린 뒤 김도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 3루 득점 찬스에서 나성범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3-0. 베테랑 김선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한준수가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5점째를 뽑았다.
하주석까지 연속안타 행진에 가세하자 LG 벤치는 더이상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맡길 수 없었다. 바뀐 투수 존 케네디를 상대로 김호령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타자일순한 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정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됐다. 박재현이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길었던 KIA의 1회말이 끝났다.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안타(6안타)와 최다 연속타자안타(5개), 1회말 최다득점(5득점) 타이기록이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1회말 1사 2루에서 한준수가 2루주자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리자 KIA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2026.10.18
iso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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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15승을 거두며 고영표(kt 위즈)와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임찬규는 빙모상을 당한 가운데서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불붙은 KIA 타선을 감당하지 못한채 씁쓸하게 물러났다. LG는 3회초 1사 후 박동원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승부의 흐름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KIA는 LG가 5-2로 따라붙은 7회말 1사 3루서 나성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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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애덤 올러는 6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뒷받침했다. 삼진을 9개나 솎아냈을 정도로 힘이 넘치는 피칭이었다. KIA는 올러에 이어 7회부터 곽도규, 성영탁, 조상우를 연달아 투입해 추격의 맥을 효과적으로 끊어냈고 8회 2사 1, 2루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전상현이 삼진 3개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김도영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카스트로가 3타수 2안타 1타점, 나성범과 김선빈이 나란히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든든히 타선을 지켰다.
KIA와 LG는 20일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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