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명품 경기, 갤러리도 홀렸다…모두가 반한 최고의 대회 성료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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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10-19 10:05
입력 2026-10-18 16:50

마지막까지 예측불허 명승부 펼쳐져
선수 경기력 받쳐주는 명품 코스 감탄
올 시즌 KLPGA 최고 대회 면모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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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3라운드 경기를 찾은 수십명의 갤러리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6.10.17 홍윤기 기자
18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3라운드 경기를 찾은 수십명의 갤러리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6.10.17 홍윤기 기자


“굿샷!”, “아…”, “더더더더더!”, “나이스 퍼트!”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3라운드가 열린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 찾은 갤러리들의 열기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식을 줄 몰랐다.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갤러리 1500여명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내 일처럼 몰입하며 함께 울고 웃었다.

전날까지 화창한 날씨 속에 경기가 진행됐던 H1 클럽은 이날 비 예보에 1조가 평소보다 이른 7시 25분에 출발했다. 우승자 마서영(리쥬란)이 포함된 챔피언조도 9시 15분에 티샷을 시작했다. 하지만 갤러리들은 비바람 속에서도 경기 일정표를 소중히 들고 다니며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KL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에 걸맞게 잘 관리된 코스를 따라 갤러리들은 곳곳에서 인증사진을 찍곤 했다. 경기 광명시에서 왔다는 박완선씨는 “예전에도 왔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졌다”면서 “코스 관리가 정말 깔끔하게 잘돼 있다”고 칭찬했다. 여기에 홀마다 선두권이 뒤바뀌는 역대급 명품 경기에 갤러리들의 집중력도 최고조에 달했다.

인기가 많은 선수들은 팬클럽 회원들은 같은 우산을 들고 다니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갤러리들은 선수들과 같이 호흡했고 선수들의 공이 마치 자신의 공인 것처럼 감정을 몰입했다. 선수들의 티샷 결과가 좋으면 박수와 감탄을 쏟아냈고, 결과가 조금 아쉬우면 짧은 탄식과 함께 선수들에게 “잘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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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3라운드 경기를 찾은 갤러리들이 마서영과 성유진의 연장전을 기다리고 있다. 2026.10.17 홍윤기 기자
18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3라운드 경기를 찾은 갤러리들이 마서영과 성유진의 연장전을 기다리고 있다. 2026.10.17 홍윤기 기자


특히 마서영과 성유진(대방건설)이 연장전에 돌입했을 때 집중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갤러리들은 홀에 공이 가까이 다가갈 때면 들어가기를 간절히 염원했고, 조금 비켜 가면 안타까운 탄식을 감추지 않았다. 누가 우승할지 모를 정도로 치열했던 명품 대결에 팬들은 “진짜 잘한다”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팬들은 결과를 떠나 선수들을 따뜻하게 응원했고, 선수들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 시즌 돌풍의 주역인 김민솔(두산건설)은 “팬들이 항상 응원해 주시는 덕분에 나도 힘을 내서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자타공인 명품 코스와 역대급 명경기, 갤러리들의 남다른 열기와 응원 매너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KLPGA투어 최고의 대회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 대회로 남게 됐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비바람 속 1500여 갤러리의 뜨거운 응원
  • 선두권 수시 교체와 연장전까지 간 명승부
  • 명품 코스와 관중 매너가 만든 최고의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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