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연애 중 미혼남녀 절반 “예능으로 연인 가치관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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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20 09:00
입력 2026-10-20 09:00
세줄 요약
  • 연애·결혼 예능, 연인 가치관 확인 매개체로 활용
  • 미혼남녀 절반, 프로그램이 대화와 이해에 도움
  • 갈등 해결·경제관념·가사분담 등 주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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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오 제공)
(사진=듀오 제공)


연애·결혼 예능이 현실 커플 사이에서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현재 연애 중인 전국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연애·결혼 예능이 연인의 가치관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56%, 남성 42%였다.

응답자의 79%는 연인과 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봤거나 내용을 주제로 대화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대화 주제는 ‘다툼·의견 충돌 시 갈등 해결 방식’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관념 및 금전관리 22%, 가족관계·이성관계 각 10%, 가사·육아 분담 7%, 자녀계획 6% 순이었다. 갈등 해결 방식은 여성(46%)이 남성(35%)보다, 경제관념 및 금전관리는 남성(26%)이 여성(19%)보다 높았다.

즐겨 보거나 관심 있게 보는 프로그램(복수응답)은 ‘나는 SOLO’ 51%, ‘이혼숙려캠프’ 50%, ‘환승연애’ 32%,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25%, ‘솔로지옥’ 24%, ‘하트시그널’ 23% 순이었다.

시청 경험자의 43%는 프로그램이 자신의 연애관·결혼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답했고, 4%는 ‘크게 달라졌다’고 답했다.

결혼에 대한 태도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는 ‘신중해졌다’가 57%로 가장 많았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는 24%,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16%,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는 4%였다.

듀오 관계자는 “연애와 결혼을 다룬 콘텐츠를 함께 시청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확인하는 커플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직접적으로 묻기 어려운 가치관에 대해서도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6년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3.10%p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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