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화오션 ‘고망간강’ 화물창 적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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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이성진 기자
수정 2026-10-16 01:07
입력 2026-10-16 01:07

LNG 실증선에 탑재해 운항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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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한화오션 경영진이 15일 ‘고망간강 화물창 실증선 확보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와 한화오션 경영진이 15일 ‘고망간강 화물창 실증선 확보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에 이어 대형 LNG 운반선 핵심 설비인 화물창에도 적용하기 위해 한화오션과 협력한다. 국내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1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오션과 ‘고망간강 화물창 실증선 확보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망간강은 영하 163도 이하 극저온 환경에서 우수한 강도와 충격인성을 유지하는 포스코 독자 기술 기반의 특수 강재다. 기존 LNG 화물창에 주로 사용되던 니켈 합금강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망간 활용으로 원가 경쟁력 및 소재 공급 안정성이 높다.



양사는 고망간강 화물창을 탑재한 실증선 건조 후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안전성·내구성·운용 효율을 검증한다. 글로벌 선주사들에게 제시할 ‘운항 레코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망간강 성능 입증은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LNG 화물창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차별화한 원가·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LNG 운반선 화물창 실증을 발판으로 LNG 벙커링선,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등 해상 에너지 설비로 고망간강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성진 기자
2026-10-16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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