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 라면 계보 잇는 삼양식품 ‘짜르르’, 100일간 누적 1000만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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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10-07 14:37
입력 2026-10-07 14:37

국물라면·컵라면 이어 ‘우지 유니버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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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7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열린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7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열린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출시 100일을 앞둔 삼양식품의 우지 짜장라면 ‘짜르르’가 누적 1000만개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서울 명동사옥에서 7일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된 짜르르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삼양1963’을 통해 36년 만에 되살린 우지 유탕 방식을 짜장라면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삼양1963’은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누적 매출 278억원을 기록하며 우지 라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양식품은 이런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우지로 튀긴 면에 진한 고기 풍미의 액상소스를 더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르르’를 선보이며 우지 라면 제품군을 확대했다.

짜르르는 출시 당시 연내 매출 100억원 이상, 시장점유율 2위를 목표로 삼았는데, 점유율 2위는 이미 달성했고 매출 목표도 거의 채워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혜영 삼양식품 상품본부장은 이날 “짜르르 발매 100일 만에 1000만개를 팔았고, 닐슨 기준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2위까지 올라갔다”며 “삼양1963은 지난해 출시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성과가 좋았고, 봉지라면·컵라면에 이어 짜장라면까지 ‘우지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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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연구원들이 서울 명동 사옥에서 열린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에서 제품을 조리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연구원들이 서울 명동 사옥에서 열린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에서 제품을 조리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불닭볶음면으로 해외 시장이 커진 삼양식품은 우지 상품도 일부 수출을 시작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물 라면인 ‘삼양1963’은 미국 H마트와 일본 세븐일레븐에 수출해 판매를 시작하는 단계이며, 국가별 우지 규제와 연구개발 역량 등에 따라 수출국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희정 삼양식품 상품팀장은 “삼양식품만의 핵심 헤리티지이자 자산인 우지를 살려서 단순히 단발성 신제품 출시를 넘어서 라인업을 넓히고,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짜장라면과 달리 물을 버리지 않는 조리법이다. 여기에 고온에 볶은 춘장의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액상 소스는 450회 이상의 배합 실험을, 소스를 잘 머금으면서도 쉽게 퍼지지 않는 전용 면은 300회가 넘는 실험을 거쳐 개발해 냈다. 삼양식품은 약 1년 반에 달하는 개발 기간 전국 짜장 맛집 100여 곳을 탐방하며 각각 조리 특징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 실제 소고기 성분을 함유한 소고기 다이스와 조미 콩단백 등 일반 라면 제품(2~3g)보다 많은 5g의 후레이크를 포함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이날 행사에 깜짝 참석해 “개발 과정에서 시식을 거듭하며 업그레이드했고, 빨리 출시해서 진정한 짜장면의 맛을 라면으로 재현해 소비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세줄 요약
  • 짜르르, 출시 100일 만에 1000만개 판매
  •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2위, 매출 목표 근접
  • 우지 라인업 확대와 해외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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