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충북도청을 충주로” 도보대행진 나선다

남인우 기자
수정 2026-10-07 13:19
입력 2026-10-07 10:37
세줄 요약
- 충북도청 충주 이전 촉구 도보대행진 추진
- 26~27일 충주시청~도청 60㎞ 구간 행진
- 시장·시민서포터즈 참여, 안전대책 마련
충주시는 ‘충북도청 충주 이전’을 위해 충주시청에서 충북도청까지의 도보대행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60㎞에 달하는 거리다.
도보행진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이다. 이동석 충주시장과 시민서포터즈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서포터즈 모집을 진행 중이다. 모집 인원은 1개 조당 50명씩 총 200명(1일 오전·오후, 2일 오전·오후)이며 충주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구간별 평균 4시간 이상 15km 내외의 도보 이동이 예상돼 신체 상태를 고려해 신청해야 한다.
이 시장은 26일 저녁 중간지점인 음성에서 숙식을 하며 모든 구간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보행진 기간 동안 결재는 부시장이 맡는다.
시는 충북경찰청에 집회 신고를 한 뒤 국도 1개 차선을 이용해 도보행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 경찰 순찰차가 선두와 후미에, 행진 구간 곳곳에는 안전요원들이 각각 배치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6일까지 충주시 홈페이지(www.chungju.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가 도청 이전을 촉구하는 것은 청주시의 특례시 지정 추진 때문이다.
현재 도청이 위치한 청주시가 특례시가 되면 인구, 산업, 교통, 교육 등 이미 포화 상태인 도시 기반이 더욱 청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제2도시인 충주로 도청을 옮기는 게 균형발전을 위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1908년 충북도청이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하면서 충주가 쇠퇴의 길을 걸었다”며 “도청 이전이 충북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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