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보유 드론 10대 중 9대는 ‘중국산’…부품·수리 등 차질 우려

박승기 기자
수정 2026-10-05 11:18
입력 2026-10-05 10:49
러·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카모프 부품 공급 차질
윤준병 “산불 대응 장비 위기 상황 신속 투입해야”
산림 분야 드론 활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보유 드론이 특정 국가와 업체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에 따르면 산림청에서 받은 ‘2021~2026년 드론 관련 연도별·사업별 본예산’을 분석한 결과 2025년까지 집행액이 99억 3800만원, 2026년 편성 예산 12억 800만원 등 총 111억 4600만원에 달했다. 보유 드론 248대 가운데 중국산이 225대(90.7%)를 차지했고 특히 열화상 드론은 149대 중 139대(93.3%)가 중국의 D사 제품이었다. 러·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주력 산불 진화 헬기인 ‘카모프’의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윤 의원은 “특정 국가나 해외 업체에 대한 부품·정비 의존도가 높으면 국제 분쟁과 공급망 교란 시 부품 교체와 수리가 지연돼 운용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산불 대응 장비는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정비해 현장에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비 확충도 차질이 빚어졌다. 산림청은 지난해 추경 등을 통해 8월까지 열화상 드론을 143대에서 195대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1년이 지난 올해 8월까지 6대 추가에 그쳤다. 애초 계획한 고성능 산불 드론 45대 구매 입찰은 두 차례 유찰되면서 관련 예산(27억원)은 지난해 11월 군 헬기의 산불 진화용 물 버킷과 인양용 줄 구입 재원으로 전용됐다.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역량 강화도 ‘유명무실’했다. 산불 예방과 단속 등에 약 2900여건을 운용했지만 산불 탐지 실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윤 의원은 “드론 운용 등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세줄 요약
- 산림청 드론 248대 중 225대 중국산 편중
- 부품·정비 의존 높아 산불 대응 차질 우려
- 드론 감시 실적 부진, 탐지 성과는 전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산림청 보유 드론 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