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일본여자오픈 우승…영구시드 주는 30승 달성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
권훈 기자
수정 2026-10-04 21:23
입력 2026-10-04 21:23
세줄 요약
- 일본여자오픈 연장전 우승, 정상 탈환
- JLPGA 통산 30승 달성, 영구시드 확보
- 일본 메이저 4개 대회 석권, 그랜드슬램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5천만엔) 우승으로 JLPGA 투어 영구 시드를 주는 통산 30승과 함께 일본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한번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두가지 위업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G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구와키 시호(일본)를 연장전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둘은 4라운드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지난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시호와 첫번째와 두번째 연장전은 비겼고 세번째 연장전에서 신지애는 버디를 잡아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5월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이후 1년 5개월에 승수를 보탠 신지애에게 우승 상금 3천만엔(약 2억5천만원)보다 더 반가운 건 통산 30승을 달성하면서 확보한 JLPGA 투어 영구 시드였다. JLPGA투어 모든 대회에 최우선 출전권을 부여하는 영구시드를 받은 선수는 신지애가 7번째다.
외국인 선수가 JL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것은 투아이위(대만)에 이어 두 번째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2승), 투어챔피언십 리코컵(2승), JLPGA 챔피언십(1승)에 이어 마지막으로 일본 여자 오픈까지 제패한 신지애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메이저 4개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현지 TV 중계 인터뷰에서 “우승하고 울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영구 시드를 얻기 때문에 정말 간절히 우승을 원했다. 드디어 내년부터 영구 시드를 받게 된 게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1988년생으로 올해 38세인 신지애는 “나이 이야기는 그만하고 싶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이제 나이와 관계없이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일본 골프 역사에 남게 됐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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