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칠 위험 천지”…中 산길서 발견된 9개월 아기, 충격 육아법에 시끌 [월드픽]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0-04 20:30
입력 2026-10-04 20:30
세줄 요약
- 생후 9개월 아기, 산길 계단 기어오르기 영상 확산
- 부모, 호기심 존중과 안전 병행하는 육아법 설명
- 누리꾼, 위험 우려와 응원 반응으로 의견 분분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기가 산길 계단을 맨손으로 기어오르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산길을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아이의 호기심을 존중하는 육아라는 응원이 맞서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베이성의 한 산악 관광지에서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계단을 기어오르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좋아요’ 20만 개와 댓글 1만 7000개가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아기는 무릎 보호대를 차고 계단을 기어 올라가고 엄마는 바로 곁에서 밀착해 아기를 지켜본다.
아기의 아버지는 아들이 산 계단을 기어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아이는 생후 6개월에 기기 시작해 금세 요령을 터득했고 8개월 무렵에는 혼자 계단도 오를 수 있게 됐다. 동네 계단을 능숙하게 오르내리는 아들을 본 부부는 산도 충분히 오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부부는 아이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면서 안전을 지키는 선에서 마음껏 탐색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육아 방식을 따라 해보고 싶어 하는 부모들을 위한 조언도 내놨다. 산에 오를 때는 어른이 적어도 3명 이상 동행해 아이를 밀착해서 지켜봐야 하며 경사가 완만한 산을 고르고 보호 장비도 꼭 챙겨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부부는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아들과 함께 산을 찾을 계획이며 머지않아 캠핑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이렇게 어린 아기가 산을 오르는 게 정말 안전한 거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날카로운 물건에 다칠 수 있으니 장갑을 끼워주라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반면 부모의 육아법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 산을 진짜 ‘기어서’ 등반한 사람은 이 아기뿐일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옷에 흙이 묻을까 지나치게 조심하는 부모들과 달리, 이렇게 키우면 아이의 면역력이 한층 튼튼해질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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