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李대통령, 거친 SNS 정치...게시물 수 아닌 무거운 책임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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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기자
수정 2026-10-04 17:03
입력 2026-10-04 17:03

李, 北 포로 송환 직접 대응 “국익 도움 되나”
‘좌아하게’ 대해 “지지층 뿐 아닌 국민 봐야”
“대통령 SNS는 개인 정치인 SNS와 달라”
“SNS 설전 그만하고 민생 안보 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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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정치에 대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게시물이 아니라 더 무거운 책임감”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엑스(X) 정치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엑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직접 대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상대국과 사실관계나 입장 차이가 있다면 따질 것은 분명히 따져야 한다”면서도 “외교 채널을 통한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직접 강도 높게 압박하는 방식이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외교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좌아하게’ 게시물에 대해선 “대통령의 한마디는 지지층만 듣는 말이 아닌, 국민 모두와 국제사회가 지켜본다”며 “진영을 연상시키는 언어도, 외교 현안을 둘러싼 거친 엑스 설전 그만하라”고 했다. 좌아하게는 우아하게를 변형한 표현이다. 우파를 상징하는 ‘우(右)’를 좌파를 상징하는 ‘좌(左)’로 바꾼 것이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이유는 없지만, 대통령의 말은 개인 정치인의 SNS와는 무게가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SNS에서의 설전이 아니다”라며 “치솟는 물가와 집값, 일자리 걱정에 하루하루 버티는 국민의 삶을 챙기고, 흔들리는 민생과 안보를 안정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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