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친윤 검사 비난 납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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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0-01 00:00
입력 2026-10-01 00:00

“윤석열 정치검찰 최대 피해자는 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정부 최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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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축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축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울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9.3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친윤석열)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대통령팀 중수청장은 최소한 친윤계 김지용 정치검사는 쓰지 말아 주세요’라는 내용의 엑스 이용자의 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말씀이신데 먼저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며 “그런데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또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과 의견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또 시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을 하기 위해 거짓에 기반해서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정부에서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했다며 옹호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 형사부장이었는데 윤석열 총장의 장모 최은순씨의 모해위증 교사 무혐의 사건을 재기 수사 명령해 기소하라고 했고 이 때문에 윤 대통령 당선 후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김 후보자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이고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 정부 최대 과제의 하나”라며 “김 후보자의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했다.



2일 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반발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직접 옹호하고 나서면서 당내 기류가 바뀔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이동형TV에 출연해 김 후보자에 대해 “상당히 너무 왜곡된 상태로 알려진 게 참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언제 국회에 송부할지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 문제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비난에 공개 반박
  • 사실 근거 없는 공격은 비방·국정 방해 지적
  • 김 후보자 과거 수사 이력 들어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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