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10월 개막…양강섬서 즐기는 문화 피크닉
수정 2026-09-29 09:57
입력 2026-09-29 09:51
세줄 요약
- 양평 양강섬서 10월 9~11일 지역문화박람회 개최
-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 참여, 공연·전시·체험 운영
- 팔도 막걸리 대전·플리마켓·셔틀버스 무료 제공
남한강의 가을 풍경과 전국 각지의 지역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in 양평’이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양평군 양강섬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양평문화원이 주관하며 양평군이 후원한다.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이 지켜 온 지역문화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문화축제다.
올해 박람회는 관람객이 공연과 전시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와 먹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렸다. 행사장은 양강섬의 자연경관을 살린 ‘가을 문화 피크닉’ 형태로 운영한다. 관람객은 돗자리를 펴고 머물며 여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첫날인 9일에는 양평 지역예술인들이 꾸미는 ‘양평 지역문화人’ 1부 무대가 열린다. 저녁 개막식은 양평문화원 양강취타대와 양평전통연희단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한국무용가 원미자, 성악가 임청화, 양평문화원 남성·여성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캘리그라피 문화지킴이 퍼포먼스 등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지고, 개막식은 불꽃놀이로 마무리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양평 지역문화人’ 2부 무대가 이어지며, 국립창극단 이나경이 특별 출연한다. 저녁에는 양평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제6회 양강섬예술축제’가 ‘당신의 시간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김창완밴드, 김현정, 조째즈, 홍지민 등 아티스트와 지역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전국에서 선정된 10개 팀이 참여하는 ‘실버문화페스티벌 공연’이 열린다. 전국 어르신들이 문화활동으로 일군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이고, 이어 폐막식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뮤지컬 ‘페치카’ 등 다양한 무대도 이어진다.
전시·체험 공간도 다양하다. 전국문화원 부스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소개하고, 주제전시관에서는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양평문화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야외 전시 ‘양평 아뜰리에’, 지역 기업과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양평 기업관·체험관’, 문호리리버마켓이 여는 ‘양평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팔도 막걸리 대전’에서는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현장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실버문화페스티벌 체험’에서는 전국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결과물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는 2022년 경기 고양시에서 시범 개최된 뒤 강원 동해시, 부산 동구, 경남 김해시를 거쳐 올해 양평에서 열린다. 군 단위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양평역과 물안개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은 “지역문화는 변방의 문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의 원천”이라며 “232개 지방문화원이 지켜온 그 원천을 양평에서 한눈에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설립 40주년을 맞은 양평문화원이 전국 지방문화원 가족과 관람객을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박람회가 남한강의 역사와 양평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알리고 양평의 미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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