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안에 바닷길 연다”… 벼랑 끝 이란이 미국에 던진 ‘깜짝’ 제안 [밀리터리노트]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9-22 17:44
입력 2026-09-22 17:44
세줄 요약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카드 제시
- 미국 압박 완화 시 7일 내 개방 제안
- 유엔총회 앞두고 외교적 돌파구 모색
이란이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종전 협상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과의 군사적 대치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낮추는 초기 조치에 나설 경우 1주일(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제안을 중재국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번 제안과 함께 양국 간 적대 관계의 영구적 종식을 위한 대화 재개를 공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유엔총회서 외교 승부수… 정상회담엔선 선 그어
이번 제안은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일정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란은 유엔총회 계기에 중재국들과 관련 협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외교적 판세를 뒤집겠다는 구상이다.
당초 미·이란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란 당국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직접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다만 “정상회담이 없더라도 양국 합의를 향해 나아갈 상황 진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외교적 진전을 위해서는 미국 측이 진정성과 약속 이행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결로 압박 좌절시킬 것”… 공 넘겨받은 미국의 선택은?
페제시키안 대통령 역시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제무대에서 이란 국민이 겪은 부당함과 불신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이라며 “적들이 군사적·내부 유도 수단으로 이란을 약화하려 하지만 단결을 통해 좌절시키겠다”고 했다.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해제 카드가 제시됨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중동 정세는 단숨에 분수령을 맞이하게 됐다. 공을 넘겨받은 미국이 이란의 ‘7일 제한 시간’ 제안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따라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문경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한 주된 이유는?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