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임 의혹’ 정몽규 檢 송치…홍명보는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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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22 12:37
입력 2026-09-22 12:05
세줄 요약
  • 정몽규 전 회장 등, 업무방해 혐의 송치
  • 전력강화위 개입·허위 참고자료 작성 의혹
  • 홍명보 전 감독은 직접 관여 증거 없어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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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30 국회사진기자단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30 국회사진기자단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수사해온 경찰이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정 전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축구협회 이사회에 감독을 추천하는 권한이 있는 전력강화위원회의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사회에 전달되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참고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하면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해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정 전 위원장의 요청이 있었던 것처럼 참고자료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전 이사에게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데도 참고자료에 ‘정당한 권한에 의해 감독 선임 과정을 진행했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 전 회장 등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선임한 과정에 대해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이사회 심의 안건 자료에 이러한 허위 내용을 기재하도록 했고, 이로 인해 이사회 업무를 방해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은 홍 전 감독에 대해서는 그가 감독 선임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볼 증거가 없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처분했다.

아울러 홍 전 감독에게 과다한 연봉을 지급했다는 의혹, 국가대표 선수들 간 다툼에 대한 명예훼손 의혹 등 다른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불송치 처분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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