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국민 통합 개헌…내년 상반기 별도 국민투표”
반영윤 기자
수정 2026-09-20 11:17
입력 2026-09-20 11:17
김민석 “개헌 본질, 민생·국민 통합”
李 연임 논란에 “연임 의사 없었어”
김태년 “국힘 의원들과 물밑 접촉 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개헌의 본질도 민생 개헌, 국민 통합 개헌이어야 한다”며 개헌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2028년 총선에 앞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힌 것을 두고 “이제 말꼬리 잡기보다는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헌에 담을 과제로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명기, 국민이 합의하는 권력구조 개혁과 정치제도 개선, 사회권적 기본권 반영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국민에게 품격 있는 삶을 보장하는 품격사회, 즉 품격 있는 기본사회와 사회권적 기본권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 등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5·18을 문민정부의 역사적 정체성으로 삼은 김영삼 대통령의 계승자라는 국민의힘이 반대할 이유가 있느냐”며 “5·18을 수용하고 반 5·18을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연임 의지를 둘러싼 야당의 의심도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 대통령이) 연임 의사가 없는데 자꾸 연임 포기를 선언하라는 요구가 마치 다른 생각이 있었다고 밝히라는 요구처럼 이상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기자회견을 계기로 민주당은 오직 민생에 올인, 올인, 또 올인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 성공, 국정 성공, 개헌 성공, 국민 통합 성공, 연속 집권 성공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개헌추진단장은 개헌 국민투표 시점에 대해 “내후년 총선과 최대한 거리를 둬서, 총선의 한 1년 전쯤으로 생각한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는 별도로 합의된 개헌안을 가지고 국민투표에 부쳐야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높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개헌이 성사되지 못한 이유로 전국 단위 선거와 국민투표를 함께 추진하면서 정당들이 선거 유불리를 따졌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를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 시점으로 콕 짚은 데 대해 “제 정당의 정치적 이해관계, 유불리로부터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개헌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 단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났고 그중에는 지도부도 있었다며 “이른바 연임 문제만 해결되면 당연히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는 말씀을 다 해주셨다”고 전했다.
반영윤 기자
세줄 요약
- 민생·국민통합 개헌 추진 의지 표명
- 내년 상반기 별도 국민투표 목표 제시
- 5·18·부마항쟁 헌법 전문 수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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