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석 사망사고 지역에 피암터널·구조개선 추진…사고 재발 막는다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9-08 17:29
입력 2026-09-08 17:29
세줄 요약
- 남구 용두낙조 낙석 사망사고 뒤 안전대책 추진
- 피암터널 설치와 붕괴위험지역 지정 검토
- 인접 도로 구조개선으로 재발 방지 계획
대구시가 지난 5월 낙석 사망 사고가 발생한 남구 용두낙조 인근 도로에 대한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일부 구간에는 낙석으로부터 사람과 차량을 보호하는 피암터널을 설치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급경사지·토질·구조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낙석이 도로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피암터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재해예방사업을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해 항구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접 도로에 대한 구조개선도 이뤄진다. 사고 현장과 인접한 두산교에서 상동교 방향 신천좌안 하단도로도 낙석 위험이 있어 통행을 차단하고 있어서다. 이에 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위험 요인을 살펴본 결과 도로를 절개지와 떨어진 곳으로 옮기고 낙석 방지책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8월까지 구조개선을 마친 뒤 안전성 검증을 거쳐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사고지점 복구에 그치지 않고 주변 영향권 도로까지 포함한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남구 낙석사고로 시민 여러분께서 큰 충격과 불편을 겪으신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 담보된 통행 재개”라며 “응급조치에 머무르지 않고 사고 현장과 인접 도로에 대한 항구적 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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