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해군 핵무장화 실현됐다”… 핵잠수함까지 공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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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연 기자
백서연 기자
수정 2026-09-08 00:03
입력 2026-09-08 00:03

새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 참석
金 “8개월 후 중요한 계획 증명”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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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원산항에서 강건호의 취역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핵 무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해군력 강화를 위해 실행 중인 중요한 계획을 8개월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동행했다. 2026.9.7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원산항에서 강건호의 취역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핵 무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해군력 강화를 위해 실행 중인 중요한 계획을 8개월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동행했다. 2026.9.7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북한의 신형 5000t급 구축함인 강건호 취역기념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개월 뒤 ‘중요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해군력을 강화해 온 북한이 이때 핵추진잠수함의 완성체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전날 동해 원산항에서 열린 두 번째 5000t급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우리 국가의 안전은 항시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것은 조선동해와 인근 수역”이라며 “강건호는 우리의 경제, 국방, 과학기술력의 집합체이기 전에 자기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조선의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해군의 핵무장화가 실현됐다”고 했다. 이어 “해군 무력 강화를 위해 지금 중요한 계획을 실행 중에 있다”며 “그것을 8개월 후에 다시금 세상에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밝힌 8개월 후는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빨치산) 창건 기념일(4월 25일)과 비슷한 시기다. 지난해 창건 기념일 당시 최초의 5000t급 구축함인 ‘최현’호 진수식을 진행한 것에 비춰 볼 때 새로운 무기가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향후 핵잠 진수나 새로운 전략잠수함 또는 수중무기체계를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강건호를 동해함대에 배치한 것은 한미·한미일 해상훈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주변 전개에 대응해 동해를 북한 해군의 핵심 전략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일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정례 다영역 연합해상연습 ‘프리덤 에지’를 진행한다. 한미 정례 연합연습 축소와 달리 프리덤 에지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한미일 안보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대중 견제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백서연 기자
세줄 요약
  • 강건호 취역식서 해군 핵무장화 주장
  • 8개월 뒤 중요 계획 공개 예고
  • 핵잠수함·전략잠수함 공개 관측
2026-09-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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