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거르고 카스트로? KT에 재앙 됐다…4안타 6타점 공포의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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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9-07 07:20
입력 2026-09-07 07:20

KT전 싹쓸이하며 3위와 0.5경기 차이
김도영 4안타…카스트로와 8안타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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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6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6.9.6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6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6.9.6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중심타선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8월 전체 승률 1위였던 KIA는 이 승리로 3위 LG 트윈스를 0.5경기까지 추격하며 순위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T를 상대로 8-3으로 승리하며 시즌 66승 2무 52패(4위)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LG(68승 1무 53패)와의 격차는 0.5경기 차이가 됐고, KIA를 만나기 전까지 선두였던 KT는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주며 1.5경기 차까지 밀렸다.

김도영을 거른 KT의 선택을 카스트로가 철저히 응징한 경기였다. 이날 KBO리그 역대 최연소 40홈런이 걸린 김도영은 1회부터 안타를 생산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3회에도 안타, 4회에도 안타를 때리면서 김도영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았다.

KIA가 3-2로 앞선 6회말 다시 김도영의 타석이 돌아왔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호연이 3루 땅볼로 출루한 뒤 박재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호연 대신 투입된 1루 주자 정현창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김도영에게 바뀐 투수 손동현이 연속해서 볼을 던지자 KT 벤치는 김도영을 거르는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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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6회말 KT가 김도영(오른쪽)을 고의 4구로 거르자 해럴드 카스트로(왼쪽)가 타석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9.6 KIA 타이거즈 제공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6회말 KT가 김도영(오른쪽)을 고의 4구로 거르자 해럴드 카스트로(왼쪽)가 타석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9.6 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나 KT는 김도영보다 더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한 카스트로에 호되게 당했다. 카스트로는 1회말 우전 적시타로 1타점, 3회말 좌중간 2루타로 1타점을 기록한 터였다. 4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었다.

카스트로의 호쾌한 스윙은 2루타로 이어졌고 정현창과 김도영이 모두 홈을 밟으며 점수가 5-2로 벌어졌다.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KIA 쪽으로 가져오는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 카스트로는 8회말에도 2루타로 또다시 2타점을 올리며 이날 4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도영도 4안타를 기록하며 두 타자가 팀 전체 12안타 중 도합 8안타를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KIA는 김도영과 카스트로로 이어지는 공포의 중심타선이 얼마나 무서운지 톡톡히 보여줬다. 김도영은 타율 0.306 39홈런 98타점, 카스트로는 타율 0.328 15홈런 66타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나성범 역시 타율 0.300 27홈런 83타점으로 KIA는 클린업 트리오 가운데 누구 하나 거를 수 없는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3연전을 통해 KIA는 KT와 시즌 상대 전적을 6승 6패로 맞췄다. KIA는 삼성에 9승 5패로 앞섰지만 이번 맞대결 전까지 KT에 3승 6패로 밀렸었는데 자신감을 얻게 됐다. LG 상대로도 4승 7패로 열세지만 최근 기세만 보면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8월부터 이날까지 KIA는 14승 6패로 유일하게 승률 7할을 기록 중이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KIA, KT 8-3 제압하며 3연전 싹쓸이
  • 김도영 거른 선택, 카스트로 4안타 6타점 응징
  • KIA, LG 0.5경기 차 추격하며 순위 반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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