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없이는 못 살아” 역대 기록 쓰더니 KT 끌어내렸다…‘9치올’ 이제 시작되나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9-06 07:20
입력 2026-09-06 07:20
KT 상대 연승 거두며 분위기 반전 성공
시즌 31번째 매진…2024년 기록 넘어
KIA 타이거즈가 구단 홈경기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경신한 날에 KT 위즈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KT는 KIA에 연이틀 덜미를 잡히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KIA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주말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0회말 변우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이다.
이날 양현종과 로건 앨런이 선발 대결을 펼친 가운데 KT는 1회초 2루타를 친 최원준을 샘 힐리어드가 우전 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2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1-1 균형을 맞췄지만 KT가 4회초 볼넷을 고른 안현민이 후속 안타와 폭투로 홈을 밟으며 2-1로 다시 앞섰다. 5회초에는 힐리어드가 중월 솔로포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말 경기가 뒤집혔다. KIA는 김선빈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4-3으로 역전했다. 8회말에는 나성범의 우월 2점 홈런까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7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통산 196승을 달성했다. 2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리도 기록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고 LG 트윈스를 연장전 끝에 꺾은 삼성 라이온즈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IA는 3위 LG와 격차를 1.5경기 차이로 줄였다. 8월 11승 4패 승률 0.733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KIA는 9월 시작과 동시에 연패에 빠졌다가 다시 연승을 달리며 올라갈 채비를 마쳤다.
이날 승리는 특히 시즌 31번째 매진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기존 2024년에 기록했던 30회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앞서 KIA는 지난달 29일 경기에서 57경기 만에 시즌 누적 관중 101만 3984명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단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 2024년 125만 9249명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인데 이날까지 누적 105만 4984명으로 기록 경신도 눈앞이다.
주장 나성범은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드시 가을 야구에 진출해 야구장을 가득 채워 주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KIA, KT 6-3 제압하며 2연승과 선두 흔들기
- 김선빈 역전타·나성범 쐐기포로 승부 결정
- 양현종 시즌 10승, 통산 196승과 매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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