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노동자 끼임사’ HL만도 대표 중대재해법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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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기자
김우진 기자
수정 2026-08-19 16:46
입력 2026-08-19 16:46
세줄 요약
  • HL만도 끼임사로 원청 대표 중대재해법 입건
  • 노동부, 하청 구조·불법파견 여부 함께 점검
  • 메가특구 계기로 노동계와 사회적 대화 추진
기계에 끼어 숨진 20대 하청 직원
“불법파견도 같이 들여다보겠다”

“메가특구…사회적 대화 촉진 계기”
“어떻게든 대화 성사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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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HL만도 사업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20대 직원이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원청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날 오후 1시쯤 HL만도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술적인 문제도 있지만 외주 하청 노동자들이 작업을 거부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원청 노동자가 하청 노동자가 일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계를 작동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불법파견 문제도 같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2일 평택시 포승읍에 있는 HL만도 사업장에서 기계 보수 업무를 담당하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직원이 고장 난 기계 내부를 점검하다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HL만도 평택사업장 관계자와 하청업체 대표 등 총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메가특구 주 52시간 특례 조항’과 관련해 노동계와의 대화 의지를 굳혔다. 김 장관은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 참여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탈퇴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정부가 결정을 내려놓고 대화는 수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 때문”이라며 “운영 방식을 전원합의제로 해 대화 자체를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있어 운영 방식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특구에 관해) 사회적 대화 촉진 계기로 삼자고 호소한다”며 “메가특구가 국운이 걸린 문제라고 하는데 노동자들이 여기 참여해야 생산성이 올라가고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어떻게든 대화를 성사시켜보겠다”고 했다.

세종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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