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어떤 날인데…日에 무릎 꿇은 한국, 또 최다 점수 차 패배 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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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8-17 02:56
입력 2026-08-17 00:49

1차전 20점·2차전 29점 차 완패
에이스 이현중·송교창 등 큰 공백
日 NBA 현역 하치무라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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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스 마줄스 농구 대표팀 감독이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친선 경기 1차전에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2026.8.15 도쿄 AP 연합뉴스
니콜라이스 마줄스 농구 대표팀 감독이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친선 경기 1차전에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2026.8.15 도쿄 AP 연합뉴스


2026년 광복절이 한국 농구 치욕의 날로 기록됐다. ‘가위바위보’도 일본에 지면 안 되는 이날, 한국 남자 농구는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국은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하며 ‘도쿄 대참사’를 겪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 경기 1차전에서 68-88로 졌다. 20점 차 패배는 기존 기록인 1962 자카르타아시안게임 당시 17점 차(58-75)를 넘는 기록이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대표팀 에이스인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구단들의 미니 캠프에 초청받아 빠졌고, 송교창(오사카 에베사)과 최준용(부산 KCC)도 각각 부상과 해외 리그 도전을 이유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반면 일본은 현역 NBA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 가와무라 유키(이상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도쿄 선로커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모여 완전체로 나섰다.

한국은 광복절 대결에서 초반 0-11까지 밀렸다가 에디 다니엘(서울 SK), 유기상(창원 LG) 등의 활약을 앞세워 15-18까지 따라붙은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추격은 사실상 여기까지였다. 2쿼터부터 점수 차이가 점점 벌어지더니 결국 20점 차로 졌다.

16일 열린 2차전은 29점 차인 66-95로 졌다. 공수 모두 제대로 준비는 했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 소득 없이 굴욕만 당한 채 일본과의 격차를 실감해야 했다. 마줄스 감독은 부임 후 1승 5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마줄스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몇몇 선수들이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최상의 전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번 평가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광복절 일본전 68-88 패배, 최다 점수 차 기록
  • 이현중·송교창·최준용 이탈로 전력 공백 확대
  • 일본 완전체 전력 앞에 2차전도 대패, 격차 확인
2026-08-17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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