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빠 육아휴직, 올해도 엄마보다 많아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8-17 00:45
입력 2026-08-17 00:45
작년보다 24% 늘어 여성 앞서
14일 공시된 LG전자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89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4%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자 수(249명)를 넘는 숫자다. 지난해 처음으로 LG전자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여성을 앞지른 데 이어 올해까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전체 남성 직원 중 육아휴직 사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24년 8.9%에 불과했던 남성 사용률은 지난해 상반기 11.1%에서 올해 상반기 19.7%로 확대됐다.
LG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출산·육아기 동료를 배려하는 유연한 조직 문화의 영향이라는 입장이다. 2022년부터 남녀고용평등법상 최대 휴직 기간(1년)을 넘는 ‘2년 육아휴직제’를 운영 중이다. 자녀 양육, 입학 등 필요에 따라 세 차례에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총 2년의 육아휴직 중 1년만 사용하고 복직하는 경우 남은 1년은 근무시간 단축제도로 변경이 가능하다.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직원을 위해 1시간 단위로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제도’도 운영 중이다.
곽소영 기자
2026-08-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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