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반년 만에 1년치 가까이 벌었다… 상반기 순익 1.7조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8-06 16:44
입력 2026-08-06 16:44
세줄 요약
- 상반기 순이익 1조7311억원, 연간 실적의 86% 달성
- 2분기 영업이익 1조2102억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 위탁매매·자산관리 성장, 고객 잔고 105조원 확대
2분기 영업익 1조 2102억 ‘역대 최대’
위탁매매·자산관리 성장… 자기자본 13조한국투자증권이 증시 호조와 자산관리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1조 7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약 86%를 반년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7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 1701억원으로 89.1%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92.4% 늘어난 1조 210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실적을 웃돌았다.
증시 호조에 따른 위탁매매와 금융상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보다 44.2% 늘었고,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수익증권 판매 호조로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 상반기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 41.2%, 운용 27.0%, 기업금융 16.0%, 자산관리 15.8%로 나타났다.
6월 말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05조원으로 늘었다. 퇴직연금에서도 약 5조 7000억원의 적립금을 유치해 증권업계 전체 자금 순유입액의 16.9%를 차지했다.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3조 1922억원으로 국내 증권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사업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동성 큰 시장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며 글로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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