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노갈등 법적분쟁 비화…DX 노조원 ‘교섭중단 가처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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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05-15 10:49
입력 2026-05-15 10:49
세줄 요약
  • DS·DX 보상 격차로 내부 갈등 심화
  • DX 조합원, 교섭중단 가처분 추진
  • 총파업 앞두고 대표성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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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4월 23일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결의대회.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4월 23일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결의대회.


삼성전자 반도체(DS)와 완제품(DX) 부문 간 보상 격차에 따른 내부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소속 조합원들은 현 교섭 주체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상대로 임금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 위해 소송비 모금에 착수했다.

이들은 초기업노조가 DS 부문의 성과급 재원 확보에만 치우쳐 DX 부문의 요구를 소홀히 다루고 있다고 주장한다. 가처분 신청의 핵심은 초기업노조가 전사 조합원을 아우르지 못해 전체 대표성을 상실했다는 점이다.

일부 DX 조합원들은 쟁의 기간에 맞춰 인상된 조합비 납부에 반발하며 노조 탈퇴 후 소송비 지원으로 선회하는 등 집단행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내 메신저에서도 ‘파업 찬성’과 ‘반대’ 프로필이 엇갈리며 부문 간 감정 골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미 사측으로부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은 노조는 내부에서 추진되는 ‘교섭권 중단 가처분’까지 더해지며 이중의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총파업을 일주일 앞두고 내부 대표성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노조의 투쟁 동력 약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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