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포로 한국행 임박했나…“우크라 외교장관 방한 협의 중”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5-13 09:05
입력 2026-05-13 09:05
우크라 외교장관 방한 조율
북한군 포로 송환 논의 전망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의 방한 일정을 우크라이나 측과 조율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방한이 성사되면 러시아군 편에서 싸우다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방한 관련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방한 시점은 다음 달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방한을 협의 중”이라며 “방한이 이뤄지면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당연히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에는 수차례 고위급 협의가 있었다”며 “북한군 포로 문제가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리모씨와 백모씨는 북한이 아닌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우리 국민이라는 입장이다.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관계 법령상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혀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북한군 포로들의 생명·신체 및 정신건강 보호와 대한민국 입국을 위한 인도적 조치를 촉구하는 의견표명을 의결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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