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지킬 것…정치 유불리에 따라 결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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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기자
수정 2026-05-12 12:25
입력 2026-05-12 12:25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 방문
조응천 “李 대통령 표 새만금 이전 안돼”
“추미애는 대통령에게 ‘아니’란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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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개혁신당  6·3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가 12일 경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효준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6·3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가 12일 경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효준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6·3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가 “국가기관 산업이자 대한민국 대표 산업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정치에 끌려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12일 경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조 후보와 송창훈 개혁신당 용인시장 후보,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최상원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조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보내자는 정치적 논리가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니,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호남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저도 정치인의 일원이지만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거대한 클러스터를 옮기는 건 아니지 않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정치적으로 소멸된 이슈인 줄 알았는데 김 장관이 송전선로 선정을 보류하는 걸 보니 클러스터 이전이 꺼진 불이 아니라는 위기감이 든다”고 했다.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은 전날 김 장관이 송전선로 건설이 추진되는 전국 27개 사업 현장에서 입지 선정 절차를 한 달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특정 지역으로 옮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반도체가 뭔지 모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경기지사가 되면 클러스터를 정치적으로 흔들려고 해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의구스러운데, 당의 강경세력에 편승한 추 후보는 대통령이 ‘하자’고 하면 ‘아니’라고 말을 못 할 것”이라며 공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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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개혁신당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가 12일 경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송창훈 개혁신당 용인시장 후보,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효준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가 12일 경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송창훈 개혁신당 용인시장 후보,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효준 기자


조 후보는 경기 남부의 교통을 정리해 반도체 이송을 수월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경기 남부 공항을 신설하고 용인·화성을 거쳐서 그 공항까지 가는 철로를 깐다면 (반도체가) 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생기는 불확실성에 노출되는 걸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조 후보는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법치를 전제로 국가를 운영해야 하는 게 보수정당인데, 위헌적 계엄과 내란에 대해 아직도 얘기하지 않는 당과 손을 잡는다면 국민이 어떻게 보겠냐”며 일축했다.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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