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하도급 업체가 34억원 체불”… 울산 온산국가산단서 4시간 고공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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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6-05-12 10:02
입력 2026-05-12 10:02
세줄 요약
  • 온산산단 플랜트 현장서 34억원 체불 항의 농성
  • 관계자 2명 45m 고공에서 4시간 18분 버팀
  • 현대건설, 15일까지 해결 방안 제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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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플랜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벌어진 ‘대금 체불 항의 고공농성’. 연합뉴스
12일 새벽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플랜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벌어진 ‘대금 체불 항의 고공농성’. 연합뉴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플랜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의 대금 체불에 항의하는 고공농성이 4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12일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의 한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건설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현대건설 체불금 협의회’ 관계자 2명이 기중기에 연결된 바스켓을 타고 45m 높이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해당 현장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하도급 업체로부터 장비 대금과 자재비 등 34억원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업체는 장비, 자재, 주유소, 도시락 납품업체 등 16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하도급 업체는 경영난으로 부도 위기에 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성자들은 원청사인 현대건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과 원청사의 설득 끝에 농성 4시간 18분 만인 오전 6시 38분쯤 기중기에서 내려왔다.

현대건설 측은 오는 15일까지 체불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농성자들과 협의회 대표자 등 3명을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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