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합격했는데 출근하지 말라고요?” 진에어 50명 입사 돌연 연기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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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5-12 07:02
입력 2026-05-12 07:02
세줄 요약
  • 진에어, 객실승무원 50명 입사 하반기 연기
  • 국제유가 급등·비상경영체제, 비용 부담 확대
  • LCC 업계, 감편·무급휴직 등 긴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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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고용 불안이 현실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에어 탑승수속 카운터 모습. 2026.5.10 연합뉴스
중동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고용 불안이 현실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에어 탑승수속 카운터 모습. 2026.5.10 연합뉴스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고용 불안이 현실화하고 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에어는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 예정이던 약 50명의 입사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진에어의 상반기 신입 채용에서는 약 10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가운데 50명은 이미 입사해 교육받고 있고, 나머지 50명은 지난 11일 입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진에어는 불과 며칠 전에야 입사 예정인 50명에게 입사 시기를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10월 초로 변경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급등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입사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며 “최종 합격자를 채용한다는 계획은 변함없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진에어는 앞서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게 매년 지급하던 안전격려금을 무기한 연기하기도 했다.

고유가로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여름철 항공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LCC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편을 줄이고 있다.

진에어는 이달까지 왕복 176편을 줄였다. 지난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감편했다.



국내 1위 LCC 제주항공은 지난 8일부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5~6월 두 달간 무급휴직을 도입했고, 에어로케이는 전 직원 대상 5월 한 달간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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