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치닫는 강원… 여는 선대위 총출동, 야는 후보들끼리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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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수정 2026-05-12 00:26
입력 2026-05-12 00:26

강원지사 선거 막상막하

민주 첫 ‘현장 선대위’ 춘천서 개최
정청래 “李대통령이 보낸 우상호”
김진태 ‘4대 반값 시리즈’ 공약 발표
직접 현장 돌며 중앙당과 거리두기

우상호·김진태 첫 TV토론 기싸움
우 “강원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김 “우, 마지막 도전이 서울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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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앞줄 맨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민주당 강원 공천자대회에서 우상호(두 번째) 강원지사 후보 등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정청래(앞줄 맨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민주당 강원 공천자대회에서 우상호(두 번째) 강원지사 후보 등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1호 공천’ 우상호 후보와 재선 도전에 나선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강원지사 대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수도권 민심의 영향을 받는 원주, 춘천과 전통 보수층이 탄탄한 강릉, 태백, 삼척 등 영동 민심을 모두 잡는 고차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후 11일 첫 현장 선대위 장소로 춘천을 택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보낸 후보”라고 우 후보를 소개했다. 정 대표는 앞서 우 후보의 고향인 철원을 시작으로 강릉·속초·인제·춘천, 지난달 25일에는 영월 단종문화제까지 4번이나 강원도를 찾았다. 우 후보는 염동열 전 국민의힘 의원,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 등 강원도 내 보수진영 인사들도 적극적으로 포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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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울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모습. 왼쪽부터 송언석 원내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장 대표, 김태규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 울산 연합뉴스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울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모습. 왼쪽부터 송언석 원내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장 대표, 김태규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
울산 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4대 도민 연금’에 이은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 ‘4대 반값 시리즈’를 내놨다. 우 후보를 향해서는 “지금도 정치 평론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과는 거리를 두고 마을회관을 직접 훑는 ‘회관일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압승으로 여전히 조직력이 앞서는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원팀’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 후보와는 남부권 산악 관광벨트 구축,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2차 지정 등 공동 공약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날 강원일보·G1방송이 공동 주최한 첫 토론회도 치열했다. 우 후보는 “다른 시도가 플러스 성장을 할 때 강원도는 지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도지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고, 김 후보는 “우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가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고 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우 후보가 2016년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동서고속철 국비 추진에 대해 ‘국가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선심성 공약’이라며 민자 사업 전환을 주장했다”며 “강원도를 마치 팔아먹은 것”이라고 했다. 이에 우 후보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런 발언을 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김 후보가 당선되자마자 공약 8개를 파기했다.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 실패는 대도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200개 공약 의 이행률은 93.7%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또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명시한 법을 민주당이 고쳐주지 않아 후속 절차를 밟지 못한 것”이라며 “사과는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손지은·춘천 김서호 기자
세줄 요약
  • 민주당, 춘천서 첫 현장 선대위 개최
  • 우상호·김진태, 강원지사 선거 공방 격화
  • 김진태, 4대 반값 시리즈와 원팀 전략
2026-05-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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