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주호영, ‘원팀’ 공식화…갈등 딛고 대구시장 선거 첫 공동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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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5-09 17:07
입력 2026-05-09 17:07
세줄 요약
  • 추경호·주호영, 대구시장 선거 첫 공식 동행
  • 능인고 동창 체육대회서 원팀 행보와 지원 약속
  • 공천 갈등 봉합, 박빙 승부 속 조직 가동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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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9일 주호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모교인 대구 능인중·고등학교 총동창 체육대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추경호 선거사무소 제공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9일 주호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모교인 대구 능인중·고등학교 총동창 체육대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추경호 선거사무소 제공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주호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공식 일정에 처음으로 동행했다. 이를 두고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추 후보와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능인중·고등학교 개교 87주년 총동창 체육대회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능인고는 주 위원장의 모교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이날 행사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결속력을 과시했다. 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추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이에 추 후보는 “주 위원장께서 여러 고심이 있으셨겠지만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큰 용단을 내려주셔서 제게 큰 힘이 된다”며 “명문고에서 훌륭한 인재(주 위원장)를 키워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능인중·고 총동창회가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을 명예동문회원으로 추대했는데, 추 후보가 능인고가 남학교라는 점을 언급하며 “특별히 여성을 명예회원으로 모신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 위원장은 “능인 가족 여러분과 함께 대구의 자랑스러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추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벌이는 가운데 추 후보의 선거 조직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엽 캠프 공보실장은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과 캠프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대구시민께 신뢰받는 선거를 치러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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