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힘 대구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추경호 당선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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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5-08 17:31
입력 2026-05-08 17:31

주호영, 고심 끝 국힘 선대위 합류
“공천 잘못 묻겠지만 당 승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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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맞잡은 주호영-추경호
두 손 맞잡은 주호영-추경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08. 뉴시스


대구·경북 지역 최다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뒤 잠행을 이어왔으나, 추경호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추대에 고심 끝에 선대위 합류를 결정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압승과 추경호 후보를 비롯한 우리 당 모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가 민주당에 넘어가는 것만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으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게 된 선거 판세를 꼽았다. 다만,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주 부의장은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대표가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어렵게 만들어 놓고도 진실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었다”며 “이는 개인의 사사로운 분노가 아니라 대구와 우리 당의 미래라는 잣대를 두고 고민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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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주호영,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08. 뉴시스


이어 “충분하지는 않지만, 당 대표와 추 후보가 잘못된 공천 과정에 대해 사과했고 선거를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하는 데다, 제가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짜 뉴스까지 나돌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은 또 “공천 과정에서의 잘못된 점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지만 지금 있는 무거운 짐은 외면하지 않고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게 온몸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주 부의장은 “많은 약점을 가진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이 돼선 안 된다”며 “추 후보의 승리를 위해 그동안 제가 쌓아온 네트워크와 6선 의정 활동에서 가져온 입법, 예산, 역량, 정치 인생의 모든 경륜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기자회견에는 추 후보도 모습을 드러내 선대위 합류를 결정한 주 부의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추 후보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죄송한 마음도 있고 마음이 불편했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자는 뜻을 갖고 힘을 보태주고 직접 진두지휘하고자 함께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큰 정치인답게 이렇게 용단을 내려주시고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세줄 요약
  • 주호영,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 공천 내홍 비판 속 추경호 지원 결심
  • 대구 수성구서 당과 후보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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