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도심에 멧돼지 출몰… 두 마리 사살, 한 마리는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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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5-07 12:49
입력 2026-05-07 12:05
세줄 요약
  • 세종 도심에 멧돼지 3마리 출몰, 신고 잇따름
  • 경찰·소방 포획 나서 2마리 사살, 1마리 도주
  • 인명피해 없었으나 상가 자동문 일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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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 세종시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들. 세종시 제공
7일 새벽 세종시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들. 세종시 제공


7일 새벽 세종시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나 두 마리가 사살됐다.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2분쯤 고운동 일대에 멧돼지 세 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멧돼지들은 고운동을 지나 다정동, 새롬동, 나성동 일대 도심 중심부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오전 7시까지 목격 신고 7건이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교 시간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을 투입해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

멧돼지 중 한 마리는 오전 4시 9분쯤 다정동 아파트단지 옆 방음벽 주변에서 사살됐다.

이 사이 두 마리는 달아났고 달아난 멧돼지 중 한 마리가 나성동 한 상가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간 것이 목격됐다.

포획단은 상가 차량 출입구를 폐쇄한 후 지하 2층 승강기 주변에서 멧돼지를 추가로 사살했다.

소방당국은 최초 목격된 세 마리 중 두 마리는 사살되고 나머지 한 마리는 도심지 밖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인력을 철수했다.

이날 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상가 지하 승강기 입구 자동문이 일부 파손됐다.

세종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시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도 보람동과 소담동 일대에 멧돼지 두 마리가 출몰해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최근 도심에서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자 이날 도심 주택가에서 멧돼지 대응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장주 세종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멧돼지는 돌발 행동이 잦아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구축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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