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대통령 찾은 추경호·이철우… ‘선거의 여왕’ 등판 예고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5-05 00:11
입력 2026-05-05 00:11

朴 “대구가 보수의 중심 역할 해야”
지원 유세 요청엔 “언젠가는 할 것”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추경호(오른쪽)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왼쪽) 경북지사 후보가 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경호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추경호(오른쪽)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왼쪽) 경북지사 후보가 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경호 후보 캠프 제공


6·3 지방선거를 30일 앞둔 4일 국민의힘 대구·경북(TK)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를 찾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지원 유세도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이 흔들리는 ‘보수의 심장’을 사수하기 위해 등판할지 주목된다.

추 후보와 이 후보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을 1시간가량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국내외 상황이 편안하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대구가 보수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 선택이 나라의 명맥을 결정한다”는 말을 했다고 추 후보가 전했다.

이 후보의 지원 유세 요청에는 박 전 대통령이 “때는 얘기를 못 하지만, 언젠가는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 후보는 “경북도민과 대구시민들이 대통령을 보고 싶어 하니 좀 다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을 사흘 앞두고 전격적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막판 보수 결집과 지지층의 투표 독려를 위해 파면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서문시장을 찾은 것이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민주당이 사상 첫 대구 탈환을 벼르고 있는 만큼 박 전 대통령도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국민의힘이 지도부의 리더십 붕괴로 지지층 결집 구심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박 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크다. TK에서 박 전 대통령의 상징성과 정치적 영향력은 상당하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평가다. 앞서 김 후보가 출마 결심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손지은 기자
세줄 요약
  • TK 후보들,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 지방선거 지원 유세 요청
  • 보수 결집 상징성에 관심 집중
2026-05-0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