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찰스 3세 사진 올리고 “두 명의 왕” 설명 논란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4-29 17:32
입력 2026-04-29 17:27
세줄 요약
- 백악관, 찰스 3세·트럼프 사진에 왕 문구 게시
- ‘두 명의 왕’ 표현 두고 무례·조롱 논란 확산
- ‘노 킹스’ 운동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 해석
백악관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란히 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두 명의 왕”이라는 설명을 달아 논란이다.
백악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가 백악관에서 회동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TWO KINGS”(두 명의 왕)이라는 문구와 왕관 모양 이모티콘이 달렸다.
필립 리커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영국 L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좀 창피한 일”이라며 “이른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운동을 겨냥해 또 한 번 정치적 조롱을 던진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백악관이 ‘무례한’ 게시물에서 트럼프를 왕이라고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방식에 반대해온 이들은 그를 왕에 빗대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기간 미 전역에서는 ‘노 킹스’라는 이름의 시위가 연이어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원인으로 ‘노 킹스’ 시위를 꼽기도 했다.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콜 토머스 앨런이 해당 시위에 참석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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