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6명 사망” 125명 탑승 콜롬비아 軍수송기 아마존 추락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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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3-24 14:14
입력 2026-03-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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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콜롬비아 공군 허큘리스 C130 수송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25명 탑승하고 있던 수송기 추락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66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6.3.23 EPA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콜롬비아 공군 허큘리스 C130 수송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25명 탑승하고 있던 수송기 추락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66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6.3.23 EPA 연합뉴스


125명이 타고 있던 콜롬비아 군 수송기가 아마존 정글 지역에 추락한 사고 사망자가 최소 66명으로 늘었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 사고로 공군 6명을 포함한 군인 64명과 경찰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고 수송기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페루 접경지인 아마존 남부 깊숙한 곳의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군 병력 이송을 위해 이륙하던 도중 추락했다.

사고 후 이 지역 관계자는 3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수십명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으나, 이후 사망자 수는 급속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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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카탐 공군기지 활주로에 서 있는 허큘리스 1016 수송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2026.3.23 AFP 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카탐 공군기지 활주로에 서 있는 허큘리스 1016 수송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2026.3.23 AFP 연합뉴스


사고 당시 수송기에는 군인 112명, 경찰 2명,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추락 현장에서 나무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과 지역 주민들이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군인들을 긴급 이송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사고 수송기는 록히드마틴사의 허큘리스 C130으로, 최대 12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기종으로 알려졌다. 1950년대 출시된 노후 기종으로, 콜롬비아는 1960년대 말에 도입했다.

지난 2월 말에도 남미에서 허큘리스 C130 추락 사고가 난 바 있다. 볼리비아 공군 소속 해당 기종 한 대가 인구 밀집 지역인 엘알토에 추락해 2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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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125명이 탑승한 콜롬비아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페루 접경지 아마존 지역인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추락한 가운데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이 부상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3.23 콜롬비아 국방부 제공 AF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125명이 탑승한 콜롬비아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페루 접경지 아마존 지역인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추락한 가운데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이 부상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3.23 콜롬비아 국방부 제공 AFP 연합뉴스


페드로 산체스 콜로비아 국방부 장관은 이번 참사에 대해 “이번 사건은 국가에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우리의 기도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추락 원인을 밝히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사고가 일어난 푸타마요주(州)의 가브리엘 몰리나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공항이 협소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시신과 부상자 수습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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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125명이 탑승한 콜롬비아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페루 접경지 아마존 지역인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추락한 가운데 사고 부상자가 치료를 위해 수도 보고타의 군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2026.3.23 콜롬비아군 제공 A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125명이 탑승한 콜롬비아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페루 접경지 아마존 지역인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추락한 가운데 사고 부상자가 치료를 위해 수도 보고타의 군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2026.3.23 콜롬비아군 제공 AP 연합뉴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군 현대화를 가로막는 관료적 장애물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우리 젊은이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군 현대화) 지체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사고 추락 원인과 항공기 기종의 상태를 직접 연결 짓지는 않았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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