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에 ‘국가소방동원령’…日 대사관 “안전 각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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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3-19 13:10
입력 2026-03-19 13:10

안전인력 8200여명·소방인력 800여명 투입
인근 31개 빌딩 통제…예식 하객 소지품 검색
주한일본대사관 “인파 피하고 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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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나흘 앞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 도로 통제 안내 표시판이 설치돼 있다. 2026.3.17 홍윤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나흘 앞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 도로 통제 안내 표시판이 설치돼 있다. 2026.3.17 홍윤기 기자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에 대비해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다.

종로구·중구 일대에 테러 경보가 ‘주의’로 격상되고 안전인력 8200여명, 소방인력 800여명이 동원되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일본대사관은 자국민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

소방청은 21일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역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 ‘라이브 아리랑’ 공연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이날 곡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최고 수준의 소방안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외에도 국가적 차원에서의 소방활동 수행이 필요하다고 소방청장이 인정하는 경우 등에 발령할 수 있다.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 제2호를 발령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 구조대원 등 인력 800여명과 장비 100여대를 투입한다. 또 50대 규모의 구급차를 추가로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응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되는 이번 공연에는 경찰 추산 약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 경기마다 20만~25만명이 모인 2002년 한일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서울 종로구·중구 지역에 대한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테러 대응 및 안전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 소방 당국에서 3400여명, 주최 측 4800여명 등 8200여명의 안전 관리 인원이 투입돼 인파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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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나흘 앞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 도로 통제 안내 표시판이 설치돼 있다. 2026.3.17 홍윤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나흘 앞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 도로 통제 안내 표시판이 설치돼 있다. 2026.3.17 홍윤기 기자


서울 중구·종로구 테러 경보 ‘주의’ 격상
인파 관리선 바깥 관객 검문·검색
경찰은 관람이 가능한 구역 바깥에 ‘인파 관리선’을 설정하고 그 안에 약 10만명이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1㎡당 2명 이상이 몰리지 않도록 제한해 압사 사고를 막기 위한 조처다.

인파 관리선 바깥에서 공연을 보려는 관람객들을 상대로는 문형 금속탐지기(MD) 등을 이용한 검문·검색이 실시된다. 또 거동 수상자를 상대로 한 소지품 검사도 이뤄지며 신분증이 없을 경우 주민등록번호와 지문 조회가 이뤄질 수 있다.

관람객들이 주변 건물로 몰려가고 옥상에서 관람하다 사고가 발생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인근 빌딩 31곳은 봉쇄된다. 건물들의 공식 출입구를 폐쇄하고 후면 출입구만 개방하며, 당일 결혼식이 열리는 프레스센터의 경우 식장을 찾은 하객들을 대상으로 핸드스캐너 등을 통한 검색이 이뤄진다.

정부가 테러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주한일본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대사관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이번 공연을 언급하며 “당일 주변에서 많은 인파가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인파를 피하는 게 중요하며, 주변 지역을 방문할 때는 각종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테러 대상이 되기 쉽고 각종 범죄가 발생하기 쉽다”면서 “한국에 체류하는 일본인 및 여행객들은 주위 상황에 주의하고 거동이 이상하거나 수상한 물건을 발견했을 때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등 자신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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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준비 한창
BTS 공연 준비 한창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6.3.18 연합뉴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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