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옆 ‘개미’ 장동민 “코스피 5000? 반신반의 땅치고 후회”

김민지 기자
수정 2026-03-19 06:25
입력 2026-03-19 06:25
개그맨 장동민씨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주재한 자본시장 간담회에 참석해 자본시장 내 가짜뉴스 근절과 정부 차원의 제도적 신뢰 회복을 부탁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장씨는 발언 기회를 얻고 “국민의 한 사람이자 개인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씨는 “정부가 처음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많았다. 저도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면서 “아내한테 ‘이거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아’라고 했다가 원망을 많이 듣고 있다”고 농담을 던져 장내 분위기를 환기했다.
특히 장씨는 가짜뉴스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우리 시장이 견고하다고 평가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접하는 유튜브 등 정체불명의 채널이나 가짜뉴스에 휘둘리기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뉴스의 신뢰성을 판단할 수 있는 안전장치나 기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전문가 차원에서 자본시장의 미래 청사진을 명확히 제시하고, 시장을 신뢰할 수 있도록 강력한 믿음의 영역을 구축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이날 이 대통령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고,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퇴장하면서 장씨에게 “방송에서 많이 봤다”며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장씨는 연예계 대표적인 주식 베테랑으로 꼽힌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의 ‘단타 매매’ 전략을 소개하며 1600%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경험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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